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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후조리를 중요시 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 출산의 필수 과정이 되고 출산휴가나 육아휴가를 사용하는 인구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산이라고 하는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서는 사회적 지원이나 관심이 부족해 후유증으로 고통받거나 대전반복유산, 습관성 유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착상부터 임신 13주까지 기간을 '임신 초기'라 하며 유산의 80%는 임신 초기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임신 12주쯤이 되면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하여, 12주가 지나고 가족과 지인에게 임신사실을 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 몸 내부적으로는 임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13주 전후에 태반이 완성되면서 태반을 통해 혈류량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유산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초기 유산은 태아측 원인과 모체측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태아측 원인은 염색체 이상으로 출산시 기형의 가능성이 있어 임신을 중단시키는 경우입니다
모체측 원인은 내막의 두께가 얇고 혈류량이 적어서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평소 생리양이 적거나 혼인연령이 늦어지면서 엄마의 임신 나이가 증가하면 대전반복유산 원인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전반복유산은 출산보다 육체적인 손상은 적지만 유산이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됩니다. 출산후에는 산후조리, 산후도우미처럼 산모의 회복을 돕는 문화가 자리잡아 있지만 유산의 경우 아직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모유수유 기간 생리가 지연되면서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시간이 있는데 반해, 유산의 경우 바로 다음주기에 생리가 시작되면 다시 임신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환자를 더욱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합니다. 그래서 유산후에 휴식과 안정만큼이나 가족들의 정신적인 지지가 중요합니다.
유산 후에는 정상적인 신체 회복을 위해 충분한 몸조리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계류 유산의 경우에는 몸의 변화가 느껴짐에도 일상생활에 빨리 돌아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 후 제대로 몸조리를 하지 않으면 관절과 골반이 느슨해져서 나타나는 산후통과 몸에 찬 바람이 느껴지는 산후풍, 그 외에도 대전반복유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원활한 회복을 돕는 유산 후 한약 처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궁 내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여 상처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며 신체적인 특성과 건강 상태에 알맞은 한의원 진단을 시행합니다. 또한 어혈을 배출하고 허약해진 기혈을 보충해주며 자궁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전반복유산 한약은 어혈을 제거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자궁 면역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즙 분비를 촉진시켜 산전 및 산후 몸조리 관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원 진단으로 한약 처방이 이뤄져야 하며, 자궁내막의 바람직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산 후 한약은 자궁 내에 잔여물이 배출되지 않은 현상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반복유산을 하는 경우에는 임신 초기의 유산을 예방하기 위한 한약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유산 후에는 자궁 및 난소가 회복되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며,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